라즈베리 파이(이하 파이)를 처음 구매 한 후에, 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좋을 지,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 지가 고민 이었다. 관련 자료도 보고, 웹 검색을 하면서 쉽게 접근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초보자 입장에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방향 이라도 제시해야겠다는 맘으로 연재를 하려고 한다.

파이를 처음 봤을 때는, 달랑 보드 하나여서 전원을 넣어 보지도 못 했고, 화면을 출력해 보지도 못 했다. 그래서, 갖출 건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부랴부랴 이것저것 주문을 해서 택배가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본인이 구매한 것은, 우선 HDMI가 지원되는 모니터, USB 허브, 16G TF Card, 블르투스 키보드/마우스, USB 무선 랜 등이었고, 아래와 같이 구성 할 수 있었다.

<파이 주변의 24인치 모니터와 USB 허브>

<USB 허브, USB 무선 마우스, USB 무선 랜>

<파이에 연결된 커넥터>

두 번째로는 HDMI 모니터 케이블. 보통 노트북과 같은 장치에는 미니 HDMI로 연결이 되어서 본인도 HDMI 케이블은 구매하지 않았는데, 파이는 미니가 아니었다. 다 준비해 놓고 케이블만 따 로 사러 마트에 다녀와야 했다. 꼭, 집에 있는 케이블을 확인 해 보길 바란다.

다음으로는, USB 허브다. 파이는 두 개의 USB 포트를 지원한다. 하지만, 두 개로는 충분하지 못 하기 때문에 반드시 허브가 있으면 좋을 듯 하다. 본인의 경우에는, 키보드, 마우스, 무선 랜 등이 모두 USB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허브가 필요했고, 파이에 키보드와 허브를 연결 했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본인의 경우에만 그런지 몰라도, USB 허브에 키보드를 연결해서 쓰면 키보드가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서, 키보드는 직접 파이에 연결하였다. 혹시, USB 허브에 키보드를 연결했을 경우 문제가 생기면, 직접 파이에 연결해서 확인을 해 보시도록 …

마지막으로, 16G TF 카드. 파이에는 SD 카드 소켓이 준비되어 있지만, 본인은 TF-SD 아답터를 통해서 이미지를 복사해서 삽입했다. 파이는 최대 32G까지 지원을 한다. 기본 이미지를 제외 하고는 8G정도도 공간이 넉넉한 편이지만, 충분한 공간을 위해서 16G나 32G를 준비하는 것 도 좋을 듯 하다. 가격은 쫌 나가지만, 주머니 사정 허락하는 범위에서 준비하시면 될 듯 하다.

이렇게 모든 구성이 다 끝나고 파이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기본 설치 방법으로 설치 이미지를 SD 카드에 넣고, 설치한 과정을 거치면 도스화면과 같은 리눅스 기본 화면이 뜨고, 리눅스의 윈도우 프로그램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 시키면, 다음과 같은 파이의 로고가 중간에 커 다랗게 떠 있는 윈도화면을 볼 수 있다.

 몇 개의 아이콘과 툴바가 보이지만, 먼저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본인은 우선, 무선 랜을 연결해서 브라우져를 실행시켜 보았다

옴사 홈페이지를 띄어 놓은 화면을 보면, Flash가 지원되지 않아서 그런지, 윈도우 익스플로어랑 좀 다른 느낌이 난다. 하지만, 일단 무선랜도 연결되었으니 여기까지 만족하려 한다…..

지금까지, 라즈베리 파이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기본 구성을 나열해 봤다. 여기까지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중간 중간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 중에 하나는 HDMI가 지원되는 가지고 있는 모니터가 없어서, RCA 단자를 통해서 파이를 연결했던 경우이다. 생 각보다 해상도가 좋지 않아서 가독성이 떨어졌고, 브라우져를 띄우면 화면이 작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결국, 거금(?)을 들여서 하나 장만해 야만 했다.

그리고, 기본으로 지원될 줄 알았던, 블루트스 키보드와 마우스도 지원이 되질 않아서, 주변에 않쓰고 있는 USB 마우스와 키보드를 찾아서 연결해야만 했다. 처음 연결 시에는 꼭, USB 키보드/마우스를 준비하시길 바란다.

파이는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기는 하다. 기본적으로 리눅스 OS에 대해서 익숙해야 하고, 기본 명령어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 야 한다. 본인도 리눅스 환경을 예전에 사용해 보고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버벅거려야만 했다. 파이는 실제로는 개 발자들을 위한 어른들의 장난감이다. 그래서, 쌩초보가 접근하기에는 많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누군 태어났을 때부터 고수였겠는가….하나씩 준비해 보면서 파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다음 연재에는 이미지 설치와 무선랜 설치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최대한 쉽게 접근을 해 볼 테니, 천천히 따라서 해 보면 좋을 듯 하 다.